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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방 하나에 80명 '우르르'... 악명 높은 엘살바도르 교도소 / YTN

2025-02-06 1 Dailymotion

속옷 차림의 재소자들이 교도소 복도에 빼곡히 앉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감방 안에는 온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갱단 출신 재소자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엘살바도르의 초대형 갱단 교도소인 이른바 세코트 테러범 수용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 절반 면적에 4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코트에는 주로 마약 갱단 출신 재소자들이 수감 돼 있는데, <br /> <br />100㎡, 대략 30평 수준의 감방에 80명 가까이 몰아넣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독방'은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작은 구멍을 제외하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방치되면서, 잠시만 가둬놔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마빈 바스케즈 / 재소자 : 여기가 5성급 호텔은 아니죠. 그래도 하루 세 번 밥은 주니까요 운동도 시켜주고. 나쁜 짓을 했으니까 벌 받는 거죠. 어쩔 수 없죠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부터 연임 중인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이유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닥치는 대로 범죄자를 잡아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조직원으로 의심만 되면 영장이나 재판도 없이 가두고 가족과의 면회도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[엘살바도르 경찰 : 갱 단원이든 아니든 조금만 잘못해도 무조건 잡아넣으라고 명령받았죠. 할당을 채워야 하니까요.] <br /> <br />범죄와의 전쟁 이후 엘살바도르의 살인사건 발생은 8년 만에 50분의 1로 줄었지만, 전체 인구 56명당 1명꼴로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단체들은 최근 2년 동안 엘살바도르 교정시설에서 의문사 등으로 숨진 사람이 미성년자 4명을 포함해 265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들은 물론 미국 국적의 범죄자들까지 엘살바도르로 보내는 걸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인권 침해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060831127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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